최근에 즉흥적으로 광주를 갔다왔다. 사실 동탄역을 버스타고 가면 30분이지만 날씨도 좋길레 걸어갔다. 나의 소울메이트 아메리카노와 함께 걸어갔다. 걸어가면 대략 1시간 20분정도 걸리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걷는것도 행복했다. 20분쯤 걸었더니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복잡하던 내 머릿속이 정리되는 느낌이다. 걸어가면서 나무들을 보면 빨리 벛꽃이 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다. 40분쯤 걸었을 때는 생각보다 다리가 아픈느낌은 안들었다. 오히려 인생샷과 같은 느낌의 풍경을 찍었다는 것으로도 만족했다. 풍경을 보면서 걸어가니 힘든 느낌도 안들었고 사실 즐거웠다. 머리에 복잡했던 생각들이 정리되는 느낌이였다. 바로 이런 풍경을 보고 싶었다. 도시라는 세련된 디자인 속 아름답고 힘겹게 피어난 꽃들을 보..